영국 현지 언론은 제이미 바디(Jamie Vardy)의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그는 여전히 레스터 시티(Leicester City FC)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을까? 바디의 현재 컨디션과 경기력 변화를 영국 스포츠 매체들의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1. 제이미 바디 현지 언론 반응은?
제이미 바디는 한때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특히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의 기적적인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바디의 현재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BBC 스포츠는 최근 경기에서 바디의 플레이가 이전보다 다소 둔해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와 결정력은 여전히 날카롭지만, 경기 전반적인 영향력은 감소했다는 것이다. 반면, 스카이스포츠(Sky Sports)는 바디가 여전히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챔피언십(Championship)에서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상황에서 바디의 경험과 리더십이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바디의 체력적인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디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으며, 경기당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과 위치 선정 능력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2. 제이미 바디의 전성기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바디는 현재 경기력에서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을까?
먼저 스피드와 체력 측면에서 바디의 변화가 눈에 띈다. 전성기 시절, 바디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능력과 빠른 스피드로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이러한 장점이 다소 약화되었다. 이에 대해 가디언(The Guardian)은 “바디는 이제 속도보다는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득점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올 시즌 바디는 리그에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2023-24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결정력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바디는 비록 예전만큼 자주 득점하지는 못하지만,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 운영과 리더십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바디는 팀 내에서 정신적인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텔레그래프(The Telegraph)는 “바디는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라, 이제는 레스터 시티의 정신적 지주”라고 전했다.
3. 영국 현지 언론의 향후 전망
영국 축구 전문가들은 바디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레스터 시티가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만큼, 바디가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더 타임즈(The Times)는 “레스터 시티가 승격한다면 바디가 PL에서 또 한 번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바디의 경기력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는 “레스터가 PL로 복귀하더라도, 바디가 주전 공격수로 계속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또한, 몇몇 언론에서는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바디는 과거에도 MLS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으며, 현지 언론들은 그가 미국 무대로 이동하여 선수 생활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결론: 바디는 여전히 레스터의 핵심인가?
제이미 바디의 현재 경기력에 대한 영국 현지 언론의 평가는 엇갈린다. 그는 과거처럼 폭발적인 스피드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경험과 골 결정력으로 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룬다면, 바디는 또 한 번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조정하고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바디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