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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에릭 텐 하그 제이든 산초, 영입 실패, 아들 에이전시

by 메가FC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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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에릭 텐 하그 제이든 산초, 영입 실패, 아들 에이전시

 

1. 제이든 산초와 갈등, 그 배경은?

2023년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표면화된 제이든 산초와 텐 하그 감독 간의 갈등은 단순한 내부 불화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운영 철학과 리더십 방식의 문제를 드러낸 대표적 사례입니다. 텐 하그는 산초가 훈련 태도에서 부족함을 보였고 전술적인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1군 명단에서 제외했으며,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산초는 SNS에 정면 반박문을 올리며 자신은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했고, 두 사람 간의 갈등은 전 세계 축구팬의 주목을 받는 사안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갈등이 단순히 감독과 선수 간의 충돌에서 그치지 않고, 구단 차원의 대응에서도 적절한 중재나 조율이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산초는 구단의 공식 훈련에서 배제된 채 별도 훈련을 소화하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었고, 이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투자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구단 운영의 문제점으로 비화됐습니다. 또한 팬들 사이에서도 '산초 편'과 '텐 하그 편'으로 갈려 내부 분열 양상을 보이며, 구단 브랜드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2024년 1월,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하며 맨유를 떠났지만, 그의 복귀 가능성이나 재판매 가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한 선수의 부진이 아닌, 감독의 소통 능력과 위기 대응력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텐 하그 체제의 신뢰도는 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2. 반복된 영입 실패, 맨유의 전력 누수

맨유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영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인해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텐 하그 감독 부임 이후에도 이러한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특히 감독이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적 시장에서 움직였다는 점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안토니로, 아약스 시절 텐 하그와 함께했던 이 선수는 약 8,600만 파운드라는 프리미엄 가격으로 이적했지만, EPL에서의 기량이나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는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운트, 에릭센, 카세미루 등 중원 강화를 위해 영입된 선수들 역시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인해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맨유의 중원은 2024 시즌 들어 안정감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입니다. 특히 마운트의 경우 첼시 시절과는 다른 전술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며 출전 기회 자체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수비진 보강을 위해 영입된 말라시아나 바란도 지속적인 부상 문제로 전력 외로 분류되며, 팀의 수비라인은 급격히 불안정해졌습니다.

결국, 이러한 연이은 영입 실패는 단순히 스카우팅 시스템의 문제만이 아닌, 텐 하그 감독이 전술적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선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팀 리빌딩보다는 당장의 성과에 의존하는 선택이 반복되었고, 이는 선수단 구성의 불균형과 함께 팀 전체 경기력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맨유는 명문 구단이라는 위상에 비해 경기력, 영입 전략, 장기 비전 모두에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이 방향성을 잃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3. 아들 에이전시 논란, 텐 하그의 도덕성 문제

2024년 들어 가장 충격적인 이슈는 에릭 텐 하그 감독의 아들이 선수 에이전시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이해충돌 가능성이 맨유 내부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사안은 단순한 가족의 직업 문제가 아니라, 감독이라는 위치에서의 공정성과 윤리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몇몇 선수의 계약 또는 중용 과정에서 텐 하그 아들이 운영하는 에이전시가 관여되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감독의 가족이 이익을 챙기기 위한 내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감독과 에이전트 간의 관계는 종종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직접적인 가족이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며, 구단의 거버넌스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의혹은 구단의 이사회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논쟁을 일으켰고, 일부 언론은 맨유가 자체적으로 감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텐 하그 개인의 명예 문제를 넘어서, 맨유라는 글로벌 구단의 경영 투명성과도 직결된 사안입니다.

팬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퍼거슨 감독 시절처럼 구단 전체가 하나의 철학과 방향성 아래 움직이던 때와 비교하면, 현재는 사적 이해관계가 구단 운영에 개입되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경기 외적인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에 대한 신뢰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으며, 구단의 명성과 이미지에도 장기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텐 하그 감독이 이 논란에 대해 명확하고 투명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다면, 시즌 성적에 관계없이 감독직 유지조차 위태로워질 수 있는 중대한 이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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